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 소식이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에 방문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을 진행했다.
푸틴 대통령과 최룡해 특사의 상세한 면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정은의 친서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날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최 비서는 약 사흘동안 모스크바에 머물 예정이다.
한편, 크렘린 공보실은 언론 보도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최룡해 특사를 접견했다"서 "최 특사가 북한 김정은의 친서를 갖고 왔다"고 밝혔다.
최룡해와 동행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노광철 군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이 맡은 역할도 주목되고 있다. 김 제1부상은 6자회담 북한 대표 출신으로 북핵 협상에 정통한 인물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오후 6시 "최룡해 동지가 17일 특별비행기로 모스크바에 도착했다"는 3문장짜리 짧은 보도만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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