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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입력 2014.11.06 17:04
  • 수정 2024.04.28 05:14

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 건강 호전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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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지팡이없이등장(사진=방송화면)
▲김정은지팡이없이등장(사진=방송화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3∼4일 평양에서 열린 ‘인민군 제3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 대회’에 지팡이 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달 13일, 40일의 잠행을 깨고 복귀한 이후 줄곧 지팡이를 짚고 걸으면서, 왼쪽 발목 물혹 수술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지팡이 없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신문은 5일 김 제1위원장이 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 이동하면서 지팡이 없이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정은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지팡이를 짚지 않고 나오면서, 이전보다 건강이 호전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제1위원장은 8년 만에 일선 군부대 대대 지휘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강도 높은 어조로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 대회는 2006년 10월3∼4일 2차 대회 이후 8년 만으로, 당시 북한은 이 대회를 열고 나서 약 닷새 뒤인 10월9일 1차 지하 핵실험 강행했다.

김 제1위원장은 대회 연설에서 “인민군대에 있어서 싸움 준비, 훈련보다 더 중요하고 더 절박한 과업은 없다”며 “싸움 준비에서 내일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사시에 피를 물고 덤벼드는 적들에게 군인들이 훈련되지 않았으니 기다려달라고 할 수 없다”며 “이 세상에서 전쟁처럼 냉혹하고 엄정한 판정관은 없다. 전쟁은 훈련을 하지 못했다고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회 연설 후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0여년간 대대장 또는 대대정치지도원으로 일하면서 공로를 세운 방경철 등 5명에게 ‘노력영웅’ 칭호와 함께 국기훈장 제1급을 직접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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