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항에서 환영객들과 박 대통령과 영접한 교황은 이후 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했다.
특히 이날 교황은 국산 소형차 '소울'을 타고 방한 기간 집무실 겸 숙소로 사용할 서울 궁정동 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서 가장 작은 차를 타겠다"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이러한 차량을 준비한 것.
또한 교황이 이용할 차량은 소형차일 뿐만 아니라 방탄차도 아니며 검은색의 코팅도 되어 있지 않아 시선을 모은다.
교황은 바티칸을 비롯 세계 어디서도 방탄차를 타지 않고 있다. 이는 "이 나이에 잃을 건 많지 않다. 방탄차로 세상과 장벽을 만들고 싶지 않다. 신자들과 항상 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교황의 마음이 그대로 반영된 것.
한편 이날 이동 차량에 탑승하기 전 교황은 예정되지 않은 동선으로 환영 인파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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