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안철수 편이 4년 만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서 심의를 받게 돼 정치 보복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경향신문>은 "방심위가 22일 전체회의에서 '무릎팍도사' 안철수 편을 징계 심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는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변희재)의 민원에 따라 이뤄졌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는 지난달 "안철수 의원이 방송에서 거짓말을 해 단번에 지난해 열린 대선에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안 의원의 거짓말을 방송한 MBC가 이를 정정해야 한다"며 방심위에 요청했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가 주장하는 안 의원의 거짓말 내용은 "군대 간다고 가족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나왔다"와 "안 연구소 직원들에게 회사 주식을 나눠준 뒤 기자들과 인터뷰한 적이 없다", "편안한 의대 교수직을 포기하고 더 의미 있고 재미있는 백신 개발의 길을 택했다"고 발언한 내용 등이다.
무릎팍도사 안철수편 심의에 누리꾼들은 "무릎팍도사 안철수편은 4년 전 방송인데 심하구나", "무릎팍도사 안철수편 심의, 정치 보복", "무릎팍도사 안철수편, 역시 지금의 정권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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