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온 현가흔 기자] 세계적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영광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다시 한번 최정상 아티스트임을 입증했다.
BTS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AMA는 빌보드뮤직어워즈(BMA), 그래미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BTS는 올해 5월 ‘버터(Butter)’를 발표하고 미국 음악차트 빌보드에서 통산 10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최장기간 기록이다. 빌보드 역사에서 1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40곡뿐이다.
이들은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페이보릿 팝송’ 등 총 3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대상 수상에 앞서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상을 수상한 BTS는 이날 2관왕에 올랐다.
BTS의 리더 RM은 “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 상 수상으로 (우리의 노래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 와닿았다는 것이 증명됐다. 이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멤버 진은 노래 제목에 빗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를 향해 “여러분은 우리의 우주(Universe)”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실크 소닉에 이어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두 번째 순서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는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합동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