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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7 16:44
  • 수정 2022.05.10 14:07

교보생명, 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로 IPO 추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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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IPO 추진을 재개하기로 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뉴스온 현가흔 기자] 교보생명이 어피너티컨소시엄과 풋옵션 분쟁에서 사실상 승소하면서 기업공개(IPO) 추진을 재개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IPO 추진을 재개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교보생명 측은 "IPO 추진은 2023년부터 적용되는 새 국제회계기준과 신지급여력제도에 대비해 자본 조달 방법을 다양화하고, 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공모 규모와 시기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내년 상반기 IPO 성공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신사업 투자 활용, 브랜드 가치 제고, 주주 이익 실현 등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보생명은 2018년 하반기 IPO 추진을 공식화했으나 대주주 간 발생한 국제 중재가 2년 반 이상 이어지며 IPO 절차도 답보 상태에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ICC 중재판정부가 교보생명의 대표이사이자 최대 주주인 신창재 회장의 주식 매수 의무나 계약 미이행에 대한 손해배상 의무가 없다는 취지의 최종 판결을 내렸다.

이에 경영상의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IPO 추진을 재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상장 예비심사를 위한 기업 규모, 재무 및 경영 성과, 기업의 계속성 및 안정성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다.

현재 전자증권 전환 등 실무적인 제도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최대 주주의 주식 의무 보호예수 등은 어피니티컨소시엄의 주식 가압류가 해제되는 대로 충족돼 한국거래소가 요구하는 핵심 상장 요건을 모두 갖출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피니티컨소시엄 등은 그동안 IPO가 되지 않아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해 풋옵션을 행사했다고 해왔는데, 이제 교보생명의 IPO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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