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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2 09:52
  • 수정 2022.05.10 20:10

안철수, 20대 대선 출마 선언 "대전환·대혁신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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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안철수 유튜브 채널 캡처

[뉴스온 박난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이날 안 대표는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식을 갖고, 향후 대선에 대한 준비과정 및 정책에 대해 밝혔다.

출마 선언식은 20·30세대 청년 3명이 안전 미래 공정을 키워드로 한 릴레이 연설 이후 안 대표가 바통을 이어 발표했다.

안 대표는 “기득권 양당들의 정권교체는 구 적폐를 몰아낸 자리에 신 적폐가 들어서는 ’적폐 교대‘에 그칠 뿐”이라며 “구시대적 행보로는 새로운 기득권, 새로운 적폐 세력만 양산하고, 국민의 반을 적으로 만들어 분열과 갈등만 키워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오와 거짓과 과거에 머무르는 정치와 결별하고, 대전환·대혁신의 시대를 열겠다”며 “선진화 시대로 나아가는 ’시대 교체‘를 이뤄야 강하고 바른·안전한 나라라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들께서 안철수에게 바란 것은 안철수의 옷을 입고 안철수답게 정치를 하라는 것이었는데, 그동안 안 맞는 옷을 어떻게든 입으려 했기에 기대하신 국민들께서 실망하고, 제가 그토록 힘들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했다.

안 대표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마인드를 갖춘 국가 경영인이 되겠다며 “성과에 따라 정당하게 보상하고 능력에 따라 적절히 인재를 배치해 국가를 키워나가고, 그 과실이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께 고스란히 돌아가게 하는 국가 경영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과감한 정부 조직개편과 함께 과학기술부총리직을 만들어 과학기술중심국가 체제로 전환하겠다”며 “백신 주권국가, 인공지능 선도국가, 반도체 패권국가'로서의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핵심 전략과제에 집중하는 ’전략적 대통령‘이 되겠다”며 “전문성을 가진 정통 직업관료가 공직사회의 중심이 되는 테크노크라트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또 중간 평가를 거론하면서 임기 중반에 여야가 합의하는 조사 방법으로 국민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22대 총선에서 안 대표가 소속된 정당이 제1당이 못 되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여·야·정 협의체를 실질화하고, 대통령과 정당 대표 간 만남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노동·교육·연금개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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