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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0.03.19 15:48

코오롱인더스트리, 임단협 무교섭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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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노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8일 코로나19를 감안해 화상회의를 통해 장희구 대표이사, 김연상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지난 12일 구미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만난 상견례 자리에서 신속하게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만들었고, 16일, 17일 양일간의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18일 최종적으로 타결했다.

특히 이번 임단협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노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매년 임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약 10억 원 규모의 창립기념일 선물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대체해 지급하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요 사업장이 구미, 경산, 김천 등에 있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급된 상품권 일부를 기증받아 지역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장희구 대표는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어려움을 함께 나눠야 한다”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노조를 비롯한 직원들의 협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연상 노조위원장은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조업에 집중해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대내외 위기 극복에 대한 동참 의지를 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 항구적 무분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동행'과 2016년 노사가 둘이 아닌 한 몸이 되어 앞으로 나아간다는 '상생동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노사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구미공장은 노사상생과 관련해 2014년 은탑산업훈장, 2016년 국무총리표창, 2018년 한국노사협력대상 대상 등을 받으며 지금까지 무분규 사업장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노사뿐만 아니라 사내협력업체가 더해진 ‘상생합심’을 선언하며 더욱 발전적인 상생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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