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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고객 목소리 담은 디자인·BI 선봬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11월 국내 대표 장수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의 출시 37주년을 맞아 패키지 디자인과 BI(Brand Identity)를 전면 리뉴얼해 선보였다. 

리뉴얼한 패키지 디자인은 기존 용기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수원지인 소백산맥 형상의 문양은 유지하면서 개봉 시 물 넘침과 용기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용기 상단부 경사면의 각도와 강도, 돌출 부위를 조정해 그립감과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석수의 새로운 BI는 ‘살아 있는 사랑의 물’을 콘셉트로, 브랜드가 처음 탄생한 연도인 1982년과 석수(石水) 한자를 병기해 석수의 역사와 정통성은 유지하면서 기존 서체보다 곡선이 있고 굵은 서체를 적용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화했다. 

로고 측면에는 분홍색 하트 심볼을 배치해 감성적인 느낌을 더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물’, ‘내가 사랑하는 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제과업계에서는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간판 장수 제품들을 ‘한입’ 크기로 재출시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대표 파이 제품인 몽쉘의 크기를 절반 정도로 줄인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를 출시했다. 

기존 몽쉘 제품을 먹을 때 부스러기가 생기고 크림이 입술에 묻어나 불편함이 있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마카롱 사이즈의 작고 아담한 크기로 선보인 것이다. ‘쁘띠 몽쉘’은 생크림 함량을 국내 최고 수준(3.4%)으로 높여 더욱 진한 크림 맛을 즐길 수 있다.

오리온도 최근 스낵 제품 ‘왕고래밥’에 이어 상어밥 몸집을 3배로 키운 ‘왕상어밥’을 내놓았다. 기존 상어밥의 경우 크기가 작아 한번에 여러 개 먹어야 하는데 왕상어밥은 하나만으로도 식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쌍둥이 제품으로 먼저 선보인 왕고래밥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있었던 것도 왕상어밥 출시를 결정하게 된 이유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소비자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 출시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빙그레는 최근 스테디셀러 제품이자 장수 아이스바인 ‘비비빅’을 팥죽 형태로 만들어 파우치에 넣은 ‘비비빅 동지팥죽’을 선보였다. ‘비비빅 동지팥죽’은 온라인에서 소비자가 직접 개발한 ‘비비빅 팥죽 레시피’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이 레시피는 비비빅을 녹이고 찹쌀가루와 찬밥을 끓여 팥죽을 만든다. 통팥을 우유·쌀과 함께 끓이고 시나몬향을 더해 비비빅 특유의 맛은 살리면서 팥죽의 풍미를 극대화했다.

팔도는 지난 1월 ‘만능비빔장’을 튜브형 용기에 담은 ‘팔도비빔장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휴대가 간편한 기존 파우치형에서 용량 조절이 가능한 튜브형 제품을 추가로 선보인 것이다. 

팔도에서 2017년 9월 처음 출시한 만능비빔장은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리는 소스다. 2017년 만우절 당시 ‘NEW 팔도 만능비빔장 출시’라는 가상 이벤트를 진행한 후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정식 제품화했다. 

‘팔도비빔면’ 액상스프에 마늘·홍고추·사과과즙·양파 등을 더해 감칠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박지현 기자  newson12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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