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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7.08.23 19:15

애경 연내 기업공개 재도전…가습기살균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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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온 = 고준희 기자] 이미 올 상반기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상장을 준비한 바 있지만 옥시사태에 이어 사드 등으로 인해 상장이 미뤄져 왔다.

최근 애경산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일정 등을 논의 중이며 주주총회를 거쳐 이르면 연말쯤 상장예비심사를 추진할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정해졌다.

애경산업이 IPO를 시도하는 배경은 화장품 사업 등 신사업 확대에 있다.

에센스 커퍼팩트는 이른바 ‘견미리 팩트’, ‘인생팩트’로 불리며 애경산업의 매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루나 등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에서 위생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1,3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었고,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도 26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뛰었다.

더불어 화장품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 있는 생활용품의 해외진출과 신사업 발굴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4월 애경산업 측은 유가증권시장 진입을 준비하면서 조달하는 자금으로 R&D 투자, 해외진출을 포함한 신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IPO 재도전 역시 이전과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여전히 상장까지 가는 길에는 여러 변수가 남아있다.

애경산업이 판매한 '가습기메이트'의 원료 독성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으로 결과에 따라 상장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애경 측은 가습기메이트의 제조는 SK케미칼이 했고, 애경은 제품을 판매만 했기 때문에 계약상 제조사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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