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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4 13:20

서울시, 서부이촌동 노후 육교, 보행자 친화적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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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온 = 이용석 기자] 서부이촌동의 노화된 육교가 보행자 친화적으로 탈바꿈한다.

24일 서울시는 그동안 이용이 불편했던 35년된 육교를 오는 27일 자전거 및 도보 보행자들을 우선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자 친화적인 육교로 재탄생시킨다고 밝혔다.

흔들림과 진동과다 등으로 인근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야기했던 기존의 육교는 1981년 건설된 것으로, 특히 자전거 이용객 및 교통약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어 그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서울시는 기존 육교가 시설물 노화로 한강공원 미관을 저해해 도시미관에 부적합하다고 판단, 새로운 보행육교 설치를 추진했다.

공사 현황, 육교 조감도, 위치도(위부터, 출처=서울시)

35년동안 사용해온 기존의 육교는 폭 2m로 협소하고, 한강둔치로 내려가는 철재 계단 역시 폭 1.1m로 좁아 경사로, 승강기와 같은 이동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교통약자, 도보이용객, 자전거를 이용한 통행자들이 한강공원에 접근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새로 설치되는 보행육교 형식은 외관이 우수하고 구조안전성이 뛰어난 강교로 육교 폭이 당초 2m에서 4m로 확대됐으며, 승강기(15인용)를 설치해 한강이용객들의 접근성 및 이동 편의성을 향상했다. 또한 바닥 마감은 친환경 소재인 천연목(이페)을 사용했으며, 한강측 전망 공간을 마련하여 한강의 조망성을 강화했다.

또한 보행육교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 중 한 곳으로, 이용주민이 증가해도 안전하도록 내진설계 등의 구조안전성을 확보했고 난간레일에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이용객의 안전을 도모했다.

박상돈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서울로7017>프로젝트에 발맞춰 보행육교가 도보이용객 친화적으로 재탄생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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