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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7.05.15 18:08

LG화학 8,000억 원 회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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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온 = 고준희 기자] LG화학이 5년만에 나선 회사채 발행에서 수요예측제 도입(‘12년) 이후 국내 사상최대 규모인 8,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날 LG화학은 지난 12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조7,7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2년 국내에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규모다. (이전 최대기록은 올 초 현대제철 수요예측 1조4,300억 원)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LG화학은 회사채를 당초 계획인 5,000억 원에서 8,000억 원으로 증액발행하기로 결정해 만기 3년물 1,200억 원, 만기 5년물 4,000억 원, 만기 7년물 2,800억 원을 발행한다. 이 역시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회사채 발행 규모다. (이전 최대기록은 2012년 롯데쇼핑 7,800억 원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LG화학은 우수한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게 되어 금융비용절감 및 유동성 선확보가 가능해졌다. 금리는개별민평금리 대비 0.02~0.05% 낮은 수준으로 확정되었으며 확정금리는 5월 18일 최종 결정된다.

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금번 회사채의 성공적인 발행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 6년만에 최대치 달성 등 최근 탄탄한 실적흐름을 이어온데다가 미래 성장성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며 “우수한 금리로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국내외 생산시설 확장에 투자하고 ▲글로벌 차입구조 안정화를 위한 단기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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