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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버섯파리 예방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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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온 = 이용석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봄철 온도상승에 따른 버섯파리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재배사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충망 설치 등 발생 초기에 예방관리 해줄 것을 당부했다.

14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달 중순 버섯파리 발생실태 조사 결과 성충밀도가 1트랩당 194마리로, 전월에 비해 24%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봄철 온도상승으로 버섯파리의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산란율 및 부화율이 증가하고 세대주기가 단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도내 양송이 재배농가에 버섯파리로 인한 피해가 크게 늘고 있는데, 이 가운데서도 특히 긴수염버섯파리에 의한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버섯파리 암컷 한 마리가 한 번 산란하면 약 100여 개의 알을 낳을 수 있고 온도가 16~20도로 높아지면 산란 및 부화율은 약 20∼30% 이상으로 증가한다. 

또 버섯파리는 온습도가 맞을 경우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기간이 10일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

버섯파리 유충은 버섯 배지와 균사를 직접 가해하고, 심한 경우 버섯 자실체 속으로 파고 들어가 피해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수확량이 약 25% 이상 감소하는 원인이 된다.

버섯파리 성충은 양송이가 자라는 균상을 옮겨 다니면서 병원성 세균이나 곰팡이로 균상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2차적인 피해를 일으킨다.

버섯파리 약제는 버섯발생기에는 사용하지 못하고, 친환경자재는 공시제품이 없기 때문에 방제가 어려워 예방위주로 관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특히 종균접종 후부터 3∼4주에 걸쳐 유입된 버섯파리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크게 나타나므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배지제조온도를 60도에서 6시간 정도 유지시켜 병해충을 제거하고, 재배사 내 끈끈이트랩을 설치해 버섯파리의 밀도를 감소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이병주 버섯팀장은 “무엇보다도 재배사의 출입구와 환기창 등 버섯파리의 유입이 가능한 모든 곳에 눈금의 크기가 0.5㎜이하의 매우 촘촘한 방충망을 설치해 재배사 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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