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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벽화그리기 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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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온 = 박지현 기자] 강남구가 노후된 옹벽을 개선하기 위해 벽화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19일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벽화그리기 디자인 경진대회’를 열기로 하고 오는 21일부터 한달간 공고한 뒤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디자인 작품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노후화된 옹벽에 재능기부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존에는 재능기부자들이 ‘단순 페인트 채색작업’에만 참여했으나, 올해 처음으로‘벽화그리기 디자인 경진대회’를 통해‘벽화 디자인에서부터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로 추진하는 것이다.

올해 벽화그리기 사업 대상은 총4개소이다. 

상반기 시행예정 장소는 역삼동 역삼중학교와 도곡동 도곡중학교 옹벽으로 역삼동 역삼중학교 옹벽은 두산매거진에서 디자인 선정비·재료비 등 총비용을 기부하고 임직원 약50여명이 직접 벽화그리기 재능기부에 나설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대치동 휘문고등학교와 삼성동 봉은중학교 옹벽이 예정되어 있고, 이번 경진대회 디자인 작품 응모 대상지는 하반기 예정지 학교 옹벽이다.

하반기 대상지 2개소의 벽화 디자인 작품은 경진대회를 거쳐 선정하므로 관내 지역구민이 디자인 개발부터 채색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개인의 창의성을 발현하고 해당 주거지에 구민의 디자인 작품을 실현해 바람직한 공동체 문화형성에 큰 의미가 있다.

디자인 작품 공모 주제는‘강남, 태극기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골목 만들기’로 대상지와 강남구의 특성을 잘 드러내는 역사적 표현 등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주제를 자유로이 선정하되 태극기를 디자인 속에 자연스럽게 동화시켜 태극기와 친숙해지고 자연스럽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면 더욱 좋다.

경진대회 참가자격은 강남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관내에 위치한 학교·단체 등에 소속된 자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공고와 접수기간을 거쳐 6월 중순에 작품을 심사하고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작품 심사는 미술·벽화 등 4~5명의 전문가와 1~2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주제의 적합성·창의성·작품성·현장 적용성을 엄격히 평가해 각 대상지별로 최우수·우수·장려상을 각1명(팀)씩 총6명(팀)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최종 선정된 각 대상지별 최우수 작품은 수상팀이나 다른 기부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대상지 벽화의 디자인으로 실재 반영되어 노후 옹벽을 품격있는 옹벽으로 재탄생시켜 도시환경개선에 기여한다.

노후 옹벽 벽화그리기 사업은 관내 기업과 주민·학생 등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재능기부 참여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약1500여 명이 참여해 총25개소의 낡은 옹벽에 새 옷을 입혔다. 향후 구는 노후 옹벽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관개선을 위한 기부자를 모집해 나갈 계획이다.

벽화그리기 재능나눔, 벽화그리기 디자인경진대회에 관심 있는 기업·단체·주민 등은 강남구 자원봉사센터(☎ 3445-5152) 또는 강남구청 건축과(☎ 3423-6146)로 문의하면 된다.

한일기 건축과장은 “구민의 창의적인 디자인 작품 경선을 통해 노후되고 획일적인 옹벽의 한층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고 도시환경 개선과 공동체 문화형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특히, 낡은 것을 아름답게 바꾸려는 구민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는 강남의 나눔 문화를 더욱 빛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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