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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7.01.10 10:27

르노삼성차 QM6 쏠림 현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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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온 = 김수아 기자] 최근 르노삼성자동차 QM6에서 주행 중 '우측 쏠림'을 경험했다는 소비자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자매지인 컨슈머치에 따르면 일부 QM6 차주들은 고속 주행(100km/h 이상의 속도) 시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차량이 점점 우측으로 쏠린다고 주장하고 있다.

QM6를 운전하는 소비자 K씨는 "운전 중 우측 쏠림 현상이 일어나 핸들을 왼쪽으로 틀었다가 예상보다 많이 이동해 사고 위협을 느꼈다"면서 "서비스센터에서 휠얼라이먼트(바퀴 정렬)를 2도 가량 조절하고 타이어 공기압 등에 대한 수리를 받았지만 쏠림 현상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의 QM6 관련 커뮤니티에는 유사한 현상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쏠림현상이 있다는 것은 부품의 문제일 수도 있고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며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쏠림현상 원인에 대해 천안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S씨는 “차량이 한 방향으로 쏠린다면 그 이유는 타이어 편마모에 의해서 발생했거나 휠얼라이먼트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박병일 자동차 명장(카123텍 대표) 역시 “휠얼라이먼트를 조절해도 쏠림현상이 나아지지않는다면 이는 차량 자체의 기하학적 중심이 맞지 않는 것”이라며 “처음 설계된 차량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새로운 디자인, 그에 필요한 재질과 용접방법 등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기 때문에 기하학적 중심이 뒤틀릴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재까지 관련 사유가 20여 건 보고됐으며, 원인에 대해서는 휠얼라이먼트의 문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모든 차량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프레임 등 제조 상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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