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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12 11:47

서울시 '도시재생 굿마켓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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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온 = 박지현 기자] 서울시가 24개 도시재생지역이 진화하는데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가 지난 2011년 전면철거형 재개발에서 마을단위 도시재생으로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데 이어,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고 이것이 다시 마을로 선순환하는 '자립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으로 한 단계 진화를 이끈다.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성수동, 해방촌, 장안평 등 24개 도시재생지역에서 생산하거나 지역경제와 직결된 상품에 대한 전시‧판매부터 마케팅 상담과 교육까지 총 망라하는 첫 번째 공동마켓 '도시재생 굿 마켓(Good Market) 페스티벌'을 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먹거리부터 독창성 있는 수공예품, 의류‧액세서리, 생활소품, 자동차 관련용품, 이색 중고차 경매까지 그동안 판로를 찾기 어려웠던 24개 지역 53개 업체의 참신한 제품들이 한 곳에서 선을 보인다.

특히, 이날 열리는 '중고차 경매'가 눈길을 끈다. 선호도가 높은 경‧소형차 2대가 매입원가에 상품화 비용만을 포함한 가격으로 새 주인을 기다린다.(▲올뉴모닝 디럭스(13년식) 경매시작가 530만 원 ▲아반떼 뉴MD 스마트(16년식) 경매시작가 1,360만 원)

시는 1:1 '마케팅 상담관'을 운영, 유통업계 전문가가 브랜딩, 디스플레이 등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도와주고, 최근 주목받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SNS 마케팅에 대한 실전교육도 열린다. 또, 유명 백화점의 디스플레이를 담당한 전문가와 함께 디스플레이 기법을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도시재생 출범 2년을 맞아 수익모델 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자립방안을 모색해보는 대토론회가 열리고, 의류‧완구‧생활용품 등 각 마을의 재활용품을 서로 교환하는 '아나바다 장터'와 지역에서 만든 우수상품으로 꾸미는 '패션쇼'도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지역 마을기업, 협동조합, 주민과 유통계‧학계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굿 마켓 페스티벌'을 개최, 도시재생 지역의 자립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창신‧숭인, 해방촌 등 '서울형 도시재생'을 통해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고 활성화 기반이 마련됐다면, 이제부터는 각 지역에 맞는 수익모델을 통해 주민 스스로 자생적 도시재생을 이어나가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는 크게 마켓존(Market Zone)과 페스티벌존(Festival Zone)으로 나눠 진행된다.

마켓존은 ▲53개 부스별로 도시재생지역의 제품을 판매하는 '굿마켓(Good Market)' ▲마케팅 전반에 대한 1:1 상담 '마케팅 상담관' ▲도시재생 지역 우수상품으로 꾸미는 '패션쇼' 등으로 열린다.

페스티벌존은 ▲도시재생 지역의 자립방안 마련을 위한 대토론회 ▲VMD 전문가와 함께하는 디스플레이 시연 ▲SNS마케팅 실전교육 ▲도시재생사업 우수성과 공유의 장 등으로 진행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그동안 창신‧숭인, 세운상가 등 서울형 도시재생을 통해 다양한 마을공동체가 활동 중인 가운데, 이제는 공공지원이 없어도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지속할 수 있는 자립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재생지역 제품들이 경쟁력을 갖고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 나온 자립해법들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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