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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6.11.14 19:35
  • 수정 2024.04.20 20:04

두산, 가장 많은 미성년 친족에 주식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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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온=김수아 기자] 두산은 가장 많은 미성년 친족에게 주식을 증여한 대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집단별 미성년자(친족) 주식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16개 그룹에서 대기업 총수 미성년 친족 43명이 상장 계열사 20곳, 비상장 계열사 17곳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 집단은 4월 당시 65곳이었고 그 중 총수가 있는 기업은 45개였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 3곳 중 1곳이 미성년 친족에게 주식을 넘겨줬고, 두산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두산 총수의 미성년 친족은 두산,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주식 31억 원과 비상장 계열사인 네오홀딩스 지분 2만5,966주(지분율 0.19%)를 고루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GS는 미성년 5명이 상장사인 GS와 GS건설 주식 737억 원과 비상장 계열사 5곳의 지분을 나눠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LS에서는 미성년 3명이 LS, ㈜예스코 주식 33억 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KCC의 경우 미성년 1명이 110억 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에서도 미성년 1명이 동국제강(주), 인터지스(주) 주식 29억 원과 비상장 계열사 페럼인프라 2만 주(지분율 0.0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대림, 롯데, 세아, CJ, OCI, 중흥건설, 태광, 하림, 한국타이어, 현대산업개발, 효성 등도 재벌 오너의 미성년 친족이 상장 또는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미성년 친족들이 보유한 주식 중 상장사 주식의 가치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총 1,019억 원에 달하며 한 명이 평균 23억7,000만 원의 상장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김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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