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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온=박혜인 기자]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밤에 거닐며 체험하는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 야행’이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17년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시작된 문화재청이 문화재 밀집 지역을 거점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은 지난 6~8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모된 총 44건의 사업 중 콘텐츠 우수성, 사업 홍보성, 사업 발전성에 대해 관계 전문가의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수원시를 비롯 서울시 성북구, 인천시 중구 등 13개 시·도 18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로써 수원시는 국비 2억5천만원과 시비 2억5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내년 5월부터 10월까지 수원화성 성곽 야경을 관람하는 ‘달빛동행’을 비롯 화성행궁에서 진행되는 밤에 들려주는 정조이야기 ‘행궁 야사(夜史)’, 빛과 영상으로 읽는 수원화성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야간 시간대를 활용한 수원화성 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