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무려 46개월동안 연속 상승했다.
25일 부동산시장정보기업 부동산114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2012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46개월 연속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는 최장 기간 상승세이다.
지난 1월 가구당 평균 전셋값이 처음으로 4억원을 돌파했다. 2013년 9월 3억원을 넘어선 이후 4억원까지 오르는 데 28개월이 걸린 것이다. 한달 평균으로는 357만원가량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꾸준히 높아졌다. 2012년 말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53% 수준이었으나 2013년 말 61%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70%를 돌파하면서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공급 물량은 2018년까지 3만 가구를 밑돌 예정이어서 수급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저금리 기조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집주인들의 월세 전환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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