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서울
  • 입력 2016.05.02 13:06
  • 수정 2024.04.20 20:41

서울 영동대로 지하에 복합환승센터 들어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한국판 라데팡스’인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대규모 지하도시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일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 인프라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안)을 수립 완료해 이날 발표하고 이달 중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시·정부·연구기관 등이 개발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으나 주변지역 개발 계획 등이 구체화 되지 않아 지연되다 최근 삼성~동탄 급행철도, 현대차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설 등이 가시화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구간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다. 연장 630m, 폭 70m, 깊이 51m(지하 6층)로 건축 연면적 16만㎡의 국내 최대규모 지하공간 개발이다. 여기에 철도로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KTX 동북부 연장, GTX-A △GTX-C, 남부광역급행철도, 위례~신사선 등 삼성역을 경유하는 6개 노선 역사가 통합 건설된다.

또 지하 2층에는 향후 18만 명까지 이용객이 늘어날 것을 감안한 버스환승센터가 설치되고, 인근 도심공항터미널도 합쳐진다. 특히 통합역사는 국내 최초로 지하 최하층까지 오픈된 공간계획을 구상해, 자연채광은 물론 통풍과 환기가 가능한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1조 1,691억 원으로 시 부담분은 약 5,069억 원으로 추정된다. 시비 부담분은 현대차 GBC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와 교통개선대책부담금을 투입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일차적으로는 유동인구 대비 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서울 동남권에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재편함으로써 영동대로 일대를 교통허브이자 국제적 명소로 조성되게 될 것"이라며 “약 1만2천 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 평균 2조5천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