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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 입력 2016.04.27 16:02
  • 수정 2024.04.19 23:59

서울시, 길고양이 활용해 야생진드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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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길고양이 중성화사업과 연계해 사람에 해를 끼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보유 야생진드기 박멸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SFTS 감시를 위해 야생진드기를 직접 포집해 조사했으나 야생진드기가 바이러스를 지닐 확률이 0.5%에 머무는 등 효율성이 떨어지자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시 혈액을 채취해 SFTS 감염 여부를 조사키로 사업방식을 바꿨다.

올해 조사는 이달부터 10월말까지 실시되며 길고양이 500마리가 대상이다.

영역활동을 하는 길고양이는 야생진드기에게 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SFTS에 감염된 길고양이가 발견되면 서식 지역을 중심으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를 찾을 계획이다. 이는 야생진드기를 직접 잡아 SFTS 바이러스 유무를 조사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길고양이 SFTS 감염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체계적인 신종감염병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사람과 동물 모두가 건강하게 사는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등 야생진드기에 물릴 경우 감염되는 질환으로 감염시 발열과 혈소판·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지난해 환자 79명중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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