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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 입력 2016.02.22 15:57
  • 수정 2024.04.24 21:42

구부정한 허리·목 자세 정신 건강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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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보느라 목을 빼고 허리가 구부정한 자세는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앉는 자세가 체내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평소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보는 20대 여성의 C자 형태로 휘어야 정상인 목뼈가 일자에 가깝게 펴져 있다.

정주은(거북목 증후군 의심 환자)씨는 "목이 뻐근하니까 좀 피로하고요, 피곤하니까 아무래도 신경이 좀 다운되는 것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구부정한 자세는 정신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

뉴질랜드 연구진이 바르게 앉은 그룹과 구부정하게 앉은 그룹을 대상으로 30분 간 심리 분석을 한 결과, 구부정한 쪽은 적극성과 자존감 모두 10% 이상 낮았다.

부정적 단어를 사용하는 횟수도 3배 이상 많았다.

원인은 '신체 호르몬' 때문이었다.

단 2분만 구부정하게 앉아있어도 자신감 호르몬은 줄고 스트레스 호르몬은 더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승우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우리가 취하는 신체 자세가 호르몬 변화에도 관여를 하고 또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라고 말했다.

전문의들은 일부러 자주 웃으면 엔돌핀 호르몬이 도는 것처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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