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건강
  • 입력 2015.12.29 17:42
  • 수정 2024.04.20 10:46

질병, 유전적 요인 미미...생활 습관 중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 부모로부터 생물학적 정보를 물려받는다.

자녀가 부모의 외모를 닮는 것도, 혈연관계로 묶인 가족들 사이에서 같은 질병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가 걸릴 질병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걸까라는 물음에 전문가들은 건강에서 유전적 요인은 미미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건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암을 일으키는 데 있어서 유전의 역할은 5%밖에 안 됩니다. 15~30% 정도가 담배 피우는 것 때문에 암이 생기고요. 식습관, 음식물 때문에 생기는 것이 30% 정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유방암과 대장암과 같이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되는 것이 입증된 암의 경우라 해도 그 비율은 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만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뚱뚱해질 확률은 더 줄어든다.

이윤경, 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많이 먹고 덜 움직여서 생기는 일차성 비만이 비만의 90%라고 보고 있어요. 내가 비만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하면 그 유전자가 발현을 안 해요."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똑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일란성 쌍둥이에서 각기 다른 질병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환경과 생활 습관이 유전자까지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만큼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
저작권자 © 뉴스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