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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 입력 2015.09.21 16:32
  • 수정 2024.03.28 23:06

서울시, 보행자 전용 ‘낙천정 나들목’ 준공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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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가는 길이 또 하나 열렸다. 한강의 56번째 나들목, ‘낙천정 나들목’이 준공됐다.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사용하던 기존 낙천정 나들목은 차량전용으로 개선하고, 바로 옆에 쾌적하고 환경 친화적인 보행자 전용 나들목을 신설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9월 21일(월) 16시에 서울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증설한 ‘낙천정 나들목’ 준공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금) 도로와 차도가 분리된 ‘낙천정 나들목’ 준공으로 보행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보행자 전용 ‘낙천정 나들목’은 폭 5.0m, 연장 58.2m으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다. 한강공원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다.

보행자 나들목 설치 전에는 시민들이 자양동에서 한강공원을 접근하려면 자동차와 보행자가 함께 나들목을 이용해야만 했다. 때문에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노출이 불가피했다. 또한 차량 통행이 많아 매연, 먼지, 소음 등 시민들의 불편 개선 요청이 꾸준히 제기됐다.

진입로도 급경사여서 노약자, 장애인 및 자전거 등이 이용불편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조명이 노후되고 어두워 시민 불편이 가중되었던 곳.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2013년 4월부터 ‘낙천정 나들목(보도)’ 증설공사를 시작했다. 보행자 전용 나들목을 준공하는데 만 2년의 공사 기간과 총 60억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낙천정 나들목(보도)’는 엘리베이터 및 핸드레일을 설치하여 장애인이나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기존 ‘낙천정 나들목’는 차량 전용으로 조성하고, 조명(LED)도 개선 설치하여 차량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

‘나들목’은 제방으로 가로막혀 있는 한강과 마을을 잇기 위해 만든 동굴 형태의 구조물로서 오랫동안 단순통로로 활용되어 왔다. 또, 시설 자체가 투박한 콘크리트 벽면으로 되어 있고, 어둡고 칙칙해 일명 ‘토끼굴’로 불리며 시민들의 접근이 어렵고 활용도 또한 낮은 편이었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제방부대시설을 ‘나들목’으로 명칭을 변경, ?한강 접근성 개선 ?휴식·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한강 나들목 환경정비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낙천정 나들목은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디자인부터 친환경 자재 사용까지 다각도로 검토하여 만들었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유기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한강의 물결을 상징하는 도자블럭(점토를 구워서 만든 벽돌)과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낙천정 나들목을 통해 한강으로 진입하면 마주하는 둔치에 ‘전망데크’를 설치에 탁트인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밝은 조명을 설치하고, 높이 조정 및 인근 문화시설과의 연계를 도모해 한강과 마을을 연결하며 관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홍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낙천정 나들목 증설 공사로 자양동 주민을 비롯한 서울 시민 누구나 한강에 안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한강을 보다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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