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로 지어 어린이들의 건강과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는 자연 속 한옥어린이집이 지자체 최초로 성북구에 둥지를 틀었다.
딱딱한 느낌의 시멘트가 아닌 친환경 소재로 아토피나 피부질환이 없으며 통풍이 잘되어 여름이 시원한, 바로 ‘국공립 흥천어린이집’이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난 1일 국공립‘흥천어린이집’에서 구청장 및 시·구의원, 흥천사 회주 정념스님, 흥천사 주지 정관스님, 광명성당 홍창진 신부,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흥천사 내에 위치한 국공립 흥천어린이집은 흥천사에서 설치 부지를 무상임대해 총 22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하1층과 지상2층 규모로 신축됐다.
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한 한옥어린이집은 아토피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어린이를 치료하고 정서 함양에 효과적이라는 측면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흥천어린이집은 한옥어린이집의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아파트 및 콘크리트 건물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우리 한옥 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좋은 배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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