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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 입력 2015.06.01 16:14
  • 수정 2024.04.26 05:49

'건축학개론' 누하동·체부동 옛길...한옥골목길로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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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누하동·체부동 골목길 총 390m구간을 한옥 골목길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역사문화마을에 적합한 골목길로 조성·보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대상 골목길은 18세기 조선 영조시대에 제작된 ‘도성대지도’ 속 옛길에도 보이는 유서 깊은 길로 인왕산 등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보전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누하동 골목길(연장 170m)은 수성동계곡과 이어지는 옥인길과 필운대로에 인접하고 인왕산을 배경으로 한옥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대학 시절 젊은 주인공들의 설렘과 애틋함이 오가던 무대이기도 하다. 체부동 골목길(연장 220m)은 한옥이 밀집돼 있고 현재 한옥 신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시는 이들 골목길 2곳을 주변 한옥과 어울리는 바닥재와 담벼락으로 정비하고 전신주와 전선은 지하에 매설해 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골목길 주변 한옥주택의 개보수와 일반주택의 한옥 신축을 권장·지원하기로 했다. 범죄 예방을 위해 CCTV를 설치하고 쌈지공원과 쌈지텃밭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6월 중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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