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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20 12:51
  • 수정 2024.04.26 07:27

부산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 개소식 및 사업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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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질환을 진단받은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보건소를 통해서 포괄적인 생애 말기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4월 24일 오후 2시 부산가톨릭대학교 베리타스관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관계자와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 개소식 및 사업선포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새로운 생애 말기 돌봄 패러다임으로 암 말기 진단초기부터 보건소를 통해 포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영 방식을 개발했다. 민간의료기관 중심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가 미약하게 이뤄졌던 부산에서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복지정책을 펼치게 됐다.

이 사업은 2008년 금정구보건소와 부산가톨릭대학교, 부산지역암센터를 주축으로 시작됐다. 7년 동안의 준비단계를 거쳐 올해부터 부산가톨릭대학교 내에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를 설치하고 부산시 전체 16개 구·군 보건소에 확대 적용하게 됐다.

4월 24일 오후 2시 개소식과 사업선포식은 △자문위원 및 자원봉사단 위촉장 수여 △사업수행인증현판식 증정 △기념사 △사업소개 및 선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식전 행사로 오후 1시 부산가톨릭대학교 대학본부동 국제회의실에서 사업연계체계구축을 위해 사업 관련 전문기관 협약식이 마련된다. 이로써 부산시는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호스피스완화케어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지역기반의 생애 말기 보건의료복지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중증질환을 가지고 있는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관할구 보건소 또는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510-0787)에 서비스 이용 신청을 할 수 있다. 간단한 절차를 거쳐 보건소에 파견돼 있는 센터 소속의 호스피스완화간호사 및 자원봉사자로부터 가정방문을 통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센터에서는 보건소 의사, 사회복지사, 종교인, 자원봉사자와 호스피스완화간호사가 팀을 이뤄 신체적·심리적 돌봄을 제공한다. 일상 활동이 가능한 말기 환자에게는 부산가톨릭대학교 내 데이케어센터에서 주간 호스피스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에게는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가족에게는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아울러 사별을 경험한 유가족을 위해 상담 및 사별가족 모임 등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보건소 중심 호스피스 완화케어는 생애말기 환자를 과도한 연명의료로부터 보호할 뿐 아니라 익숙한 환경에서 가족과 격리되지 않도록 배려함으로써 삶의 마지막 순간을 평온하고 품위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사회적으로도 과도한 의료비지출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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