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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
  • 입력 2015.01.22 16:22
  • 수정 2024.04.25 13:16

공교육 충분하다던 20대 절반 이상, “실은 사교육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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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알바천국)
▲(사진제공:알바천국)

공교육만으로도 자녀 교육이 충분하다고 응답한 사람 중 실상은 절반 이상이 사교육을 한 것으로 나타나 모순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

강사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대표 최인녕 www.gangsa.com)이 전 연령층 남녀 1,84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시행한 결과, 66.6%가 입시대비를 위해 사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목할 점은 공교육에 충분히 만족해하면서도 사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자녀교육은 공교육만으로 충분하다’고 응답한 637명 중 56%가 실제로는 사교육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또한, ‘사교육이 필요 없다’고 까지 의견을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48.4%가 사교육을 받아본 것으로 나타나 역설적인 상황을 더하고 있다.

이는 입시와 가장 연관 있는 학생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공교육에 만족한다’고 소견을 밝힌 20대 중 사교육을 받아봤다는 응답이 무려 61.7%에 달했으며, 10대 역시 53.1%로 과반수를 넘겼다. 자발적 의지보다 부모님이나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꽤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사교육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전체 응답자 1,845명 중 43.7%가 ‘학교 수업만으로는 입시대비에 부족하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으며, ‘남들 다하니까’(22.6%), ‘혼자서는 학업 능률이 오르지 않아서’(20.1%), ‘수업 내용을 따라가기 힘들어서’(13.7%)가 각각 뒤를 이었다.

특히, 공교육에 부정적인 사람들의 경우 절반이 넘는 57.4%가 ‘공교육만으로는 입시대비에 부족하다’고 응답해 입시라는 뚜렷한 목적 아래 능동적으로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교육에 매우 호의적인 사람들은 ‘남들 다 하니까’(46.1%)를 1위로 꼽아 실제로 필요와 무관하게 주변 사람들의 영향으로 사교육에 편승하는 사례가 적지 않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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