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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09 15:45
  • 수정 2024.04.26 06:06

월드쉐어-넥슨, 미얀마 학교에 도서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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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교육시설 부족한 미얀마 사정 고려해 사업 추진
양곤 지역 쉐비다 제17초?중학교에 ‘넥슨작은책방’ 100호 설립

▲(사진제공:월드쉐어)
▲(사진제공:월드쉐어)

미얀마 쉐비다 제17초·중학교 학생들에게 도서관이 생겼다.

(사)월드쉐어와 넥슨은 도서관이 없어 다양한 책을 접하지 못하는 미얀마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을 건축했다. 쉐비다 제17초·중학교는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미얀마 학교에는 기초 교육시설이 부족해 도서관조차도 구비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

해당 학교 아이들은 교과서 외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월드쉐어와 넥슨은 미얀마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미얀마 학교 한 곳을 선정해 도서관을 건축하기로 결정했다. 월드쉐어 미얀마 지부장의 추천으로 쉐비다 제17초·중학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현지 조사를 실시해 학교에 필요한 교육 시설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낡은 건물과 교실을 리모델링한 뒤 책장, 책걸상, 영상기자재, 노트북 13대를 기증했다. 미얀마어 동화책 1천 권과 일반도서 2천 권, 총 3천여 권의 책을 마련했다.

도서관은 지난 12월 4일 문을 열었다. 넥슨은 인기게임 ‘마비노기’ 유저 봉사단을 파견해 지역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봉사단은 개관식 당일 한국어 수업과 협동화 그리기, 미니 운동회 등을 준비했고, 모두 700여 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박이선 넥슨 사회공헌실 실장은 “미얀마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선물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넥슨은 더 많은 책방을 만들어서 국내외 소외 지역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넥슨은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리고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 주고자 도서관을 선물하는 ‘작은책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얀마에 설립된 도서관은 ‘넥슨 작은책방’ 100호점이 되었다.

월드쉐어 김준곤 주임도 “넥슨의 후원으로 미얀마 아이들에게 도서관을 선물해 주게 되어 기쁘다”며 “책방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현재는 학생들만 사용하고 있지만 추후 지역 주민들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월드쉐어가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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